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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1] 브레데스타인 울트락 센토 타이어 서킷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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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4-04-29 13:26 조회2,3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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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노면에서 타이어 고무가 꽤나 열이 올랐을 때 좋은 접지력을 내는 타이어가 있다. 서킷 등에서 사용하는 큼직큼직한 사이드 블록을 가진 스포츠 래디얼 타이어가 그것이다. 하지만 고무가 따뜻해지기 전에는 고유한 성능을 발휘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서킷 수준의 주행을 재현하기 힘든 일반도로용의 드라이버빌러티는 다소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타이어 고무가 차가울 때의 접지력이 떨어진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타이어의 컨스트럭션이 고무가 제 그립을 낼 때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차가울 경우에 그립을 붙잡고 놓는 피드백이 까탈스럽게 전해진다. 상대적으로 차가울 때라는 건 고속도로 주행을 포함하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매일 경험하는 그 영역이다. 비가 내린다거나 기온이 낮은 계절이 되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 블록 강성을 추구하다보니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크며 승차감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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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의 타이어 브랜드 브레데슈타인(Vredestein)이 내놓은 울트락 센토(Ultrac Cento)를 사용하면서 받은 첫 인상은 냉간 그립이 안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고무가 차가울 때 드리프트 같은 상황을 연출하더라도 그립과 드리프트의 중간 영역 피드백이 살아 있어서 컨트롤하기 편하다는 인상을 준다.
 
  코너의 첫 진입이라든지 이를테면 최초로 조향을 주었을 때 스티어링에 전해지는 감촉도 합격점이다. 반응성과 승차감이란 트레이드 오프의 요소가 어느 한쪽을 희생하지 않는 절묘한 지점에 있어서 빠르게 달리지 않을 때도 기분이 좋다. 브레데슈타인 직전에 사용한 미쉐린 파일럿스포츠3가 양립 불가능할 법한 요소를 잘 버무려낸 아주 훌륭한 타이어였는데, 울트락 센토도 그에 뒤지지 않는 균형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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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킷 주행에서는 토요타 86의 순정 서스펜션과 궁합이 좋았다. 앞뒤 그립의 균형이 적당하다고 느껴지는 게 언더스티어가 날 시점에서 뒤가 예쁘게 빠져준다. 그렇게 해서 코너를 무한정 돌아나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점이 토요타 86의 보물 같은 드라이빙 감성이다.

  토요타 86은 출력이 높지 않으면서 가벼움과 밸런스로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운전하는 즐거움을 주는 차이다. 솔직히 너무 그립이 높은 타이어를 쓰게 되면 적당한 시점에서 뒤가 빠져주는 yaw를 이용한 주행을 할 수 없게 된다. 서스펜션 스트로크감도 엉망진창이 되고 결론적으로 재미없는 차가 되어버린다. 순정 서스펜션의 86과 고그립 타이어의 조합이 랩타임은 더 좋은지 몰라도 달리는 사람의 기분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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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데슈타인은 아직 생소한 브랜드이다. 더베스트랩도 이번에 테스트하면서 이런 타이어 브랜드도 있구나 생각했다. 국내 인지도가 없다시피 하지만 테스트한 타이어 자체는 좋았다. 랩타임 성능도 선방한 수준이었으며 타이어 내용적으로도 더 다양한 가치 만족을 추구하는 사용자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다. 브레데슈타인 울트락 센토 타이어는 인제인터내셔널서킷 풀코스에서 토요타 86으로 타임어택하였을 때 2분 00초 584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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